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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국 최초 ‘동물복지 전담부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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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국 최초 ‘동물복지 전담부서’ 신설
  • 한미영
  • 승인 2020.02.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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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청 제공)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청 제공)

[전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전북 전주시가 ‘건강한 시민, 지속가능한 농업, 독립경제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한 농업 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13일 열린 농업기술센터 신년브리핑에서 공공급식 확대로 농업인 소득증대와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통해 동물친화도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4대 추진전략은 ▲전주시민의 식탁에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사람이 돌아오는 신 활력 농업·농촌 환경 조성 ▲신기술 보급 및 안전성 체계 구축으로 농업·농촌 활력 증진 ▲동물과 사람이 상생하는 동물친화도시 구현 등이다.

먼저 조직개편을 통해 농업기술센터를 국 단위로 격상한 시는 농업 신기술을 보급하고 농산물 안전 생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센터 내 별관에 오는 9월까지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설치해 지역 내 생산·유통되는 농산물의 사전 안전성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급식 공급의 경우 학교급식 147개소 7만4157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더 많은 수요처를 발굴, 확대할 방침이며, 효천지구에 전주푸드 직매장도 신축을 추진한다.

시는 신 활력 농업·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확대 및 청년 동아리 활성화 ▲후계농업인 육성 지원 ▲스마트 온실 지원 ▲유망작물 농업기술 멘토링 ▲청년농업인 대상 인문학 강좌 등 상대적으로 농정경험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이 건실한 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농업인 소득 보전과 복지 확대를 위해 ▲농업 생산시설 지원 확대 ▲농산물 유통·마케팅 지원 ▲농민공익 수당 지급 ▲공익 직불제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영농도우미 지원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 등도 추진한다. 동시에 농촌 지역에 방치돼 있는 곡물창고, 방앗간 등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과 IT사업과의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능성 다겹보온커튼 시범사업, 시설채소 신기술과 과수 안정생산 기술, 첨단기술을 활용한 생산기반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동물들과 사람이 상생하는 행복한 동물친화도시 만들기에도 집중키로 했다.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을 통해 길고양이로 인한 사회문제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유기동물 재활센터 운영은 물론 반려동물 등록제도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동물보호 홍보캠페인 등을 실시해 동물친화도시 전주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송방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20년은 전주시 농정분야가 진일보하는 해로 만들고자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주시민은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건강을 지키고 농민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생산소득이 증대되는 행복한 도시, 독립경제도시 전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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