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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코로나19 비상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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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코로나19 비상대책 발표
  • 서주호
  • 승인 2020.02.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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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확산에 대해 자체적으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이에 따르는 조치를 발표했다.(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19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자체적으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이에 따르는 조치를 발표했다.(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19일 대구 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지역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학생 및 시민들의 안전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자체적으로 현재의 위기대응단계를 ‘심각’ 단계 수준으로 인식해 비상대책반을 교육감을 반장으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하고 학생 안전을 위한 긴급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관내 모든 유치원을 교육부와 협의해 휴업(조기 방학) 조치한다. 관내 343개 유치원 중 종업식을 하지 않은 유치원은 192개원이다. 다만, 유치원 휴업(조기방학) 시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기능을 유지하되, 학생 안전을 위해 유치원은 자체 소독 및 방역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현재 학교에서 진행 중인 방과후활동 프로그램도 중단한다.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숙사도 타시도 학생 수용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영을 중단한다.

초·중·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3월 개학 시기 조정 등에 대해서는 학교가 현재 방학 중이므로 확진자 동선을 추가 확인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최소화하고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발열 체크를 실시한다. 불가피하게 학교에 등원, 등교하는 학생들은 가정에서 1차 발열 체크를 하고 2차로 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 전원에 대해 발열 체크를 실시하도록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학교 외 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학원 등원에 관한 사항은 학원 자체에서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휴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등원하는 학생들의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특별히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또 외부에 개방했던 학교시설에 대한 사용을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중단한다. 시험 등 법적으로 시행할 수밖에 없는 시험 장소 제공을 제외한 강당 등 학교 시설 개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18일 휴업(조기방학) 조치한 유치원 원아의 학부모(새로난한방병원 간호사)는 19일 대구시 보건당국에서 발표한 양성 판정자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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