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구 간 직행버스 운행 잠정 중단
[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서산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경로당 등 노인이용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등 대응 수의를 높여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바이러스에 특히 취약한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등 노인이용시설을 폐쇄해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이에 따라 경로당 385개소와 독거노인공동생활홈 10개소 등을 다음달 10일까지 폐쇄 조치키로 했다. 또 서산-대구 지역을 운행하고 있는 직행버스에 대해서도 회사와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시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중단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시민체육관 및 국민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했으며, 문화회관 공연과 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중단했다.
또,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지난 19일 폐쇄조치하고 2차례에 걸쳐 소독을 실시했으며, 관내 모든 종교 시설에 대해서도 읍·면·동별 방역 담당자를 지정해 지속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등 해외 성지 순례에 참여한 참가자 명단을 확보했으며, 현재 증상자는 없지만 예방을 위해 전체 순례자에 대해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한서대와 협업을 통해 별도학기제를 운영키로 해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시기를 6월말로 늦췄으며, 관내 사업장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도 파악을 완료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맹정호 시장은 “시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차분하고 완벽하게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해외여행과 대구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