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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코로나19 예방 공적 마스크 판매 방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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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코로나19 예방 공적 마스크 판매 방법 개선
  • 강보홍
  • 승인 2020.03.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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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에게 1세대 1세트 우선 판매, 창녕군 적극 개입
3일, 영산우체국 앞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창녕군 제공)
3일, 영산우체국 앞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창녕군 제공)

[창녕=동양뉴스] 강보홍 기자 =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공적 마스크 공급(판매) 과정에 군민이 세대별로 골고루 혜택받을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적으로 개입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과 지난 2일 우체국은 오전 11시, 농협마트는 오후 2시에 각각 마스크를 판매했는데 기동력이 풍부한 특정인들이 여러 곳에서 사게 되면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의 불평과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농촌 지역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이 능숙한 젊은 세대들보다 정보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세대들이 상대적 허탈감과 박탈감으로 읍·면사무소 등 행정관청에 항의하는 사례가 빗발치고 있다.

현재 공적공급(판매) 방식은 우체국과 농협 판매망을 통해 선착순으로 구매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관여할 수 없는 구조이지만 판매방식에 많은 문제점이 있어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건강 불안과 지역경제 침체 등 어수선한 지역 민심에 마스크 공급 부족과 불합리한 판매방식의 원성이 더해지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사항은 읍·면사무소 공무원과 마을 이장이 판매 장소에서 해당 지역 주민이 세대별 1회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직접 확인하는 등 우체국·농협과 협업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한정우 군수는 “마스크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이 공평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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