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동양뉴스] 강보홍 기자 = 경북 성주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감염 위험이 큰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1인당 마스크 2장씩 총 2만7100매를 7일 일제히 긴급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부한 마스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을 함께하고자 하는 지역민과 각 기관 단체의 기부 등으로 확보한 마스크로 읍·면 배부를 통해 마을 이장과 직원들이 집마다 방문해 직접 전달한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한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줄을 설 수 없어 마스크 사기가 힘들었는데 군에서 이렇게 마스크를 배부해 주니 불안한 마음을 조금 덜 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군에서는 마스크 부족 사태의 대란 속에서 지난 6일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 참여로 직접 제작한 사랑의 마스크(필터 교체용 마스크)를 저소득층 대상으로 1인당 마스크 1매, 교체용 필터 8매씩 3000여 명에게 오는 9일부터 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초·중·고 학생들의 개학에 맞춰 어린이용 마스크도 제작 배부하고 지속 제작을 통해 전 군민에게 1인 1 마스크를 공급함으로써 코르나19 감염 예방 및 황사 먼지 예방 범군민 안심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추후 마스크가 확보되는 대로 군민들에게 추가 배부하고 지급 범위도 확대할 예정에 있으며 코로나19가 절대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보홍 kbh@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