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미래통합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후보는 지난 28일 공군 제20전투비행장 인근에서 공군 제20전투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한 서산민항 건설로 ‘충남공항시대’를 개막하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에 따르면 서산시 해미면·고북면 일대에 위치한 공군 제20전투비행장은 그동안 소음피해로 인해 주변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성 후보는 이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으로써 국가로 하여금 군비행장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소음피해 보상을 해주도록 하는 내용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2018년 7월 대표발의하고, 지난해 10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해미비행장을 비롯, 전국 군비행장 주변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음피해 보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군비행장 주변지역 주민들을 위한 법안 발의의 연장선상으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활주로를 활용한 공항시설 설치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충남에 공항시대를 개막하겠다고 주장했다.
성 후보는 “서산민항 건설계획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최상위 국토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으며, 사업비는 5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충남도민 전체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대산항과 연계해 서산을 환황해권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산민항 건설은 전 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국토균형 발전과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전 국가적인 프로젝트”라며 “군비행장 소음피해로 고통받아온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경제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