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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변조방지 8자리 반사필름식 자동차번호판 7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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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변조방지 8자리 반사필름식 자동차번호판 7월 도입
  • 서인경
  • 승인 2020.06.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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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자리 반사필름식 자동차번호판 도입(사진=원주시청 제공)
8자리 반사필름식 자동차번호판 도입(사진=원주시청 제공)

[원주=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강원 원주시는 내달부터 영업용을 제외한 비사업용 승용차나 대여용 승용차의 번호판을 8자리 반사필름식 자동차번호판으로 변경, 부착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 1일 번호 체계를 기존 7자리에서 8자리로 개편한 데 이어, 이번 도입되는 반사필름식 번호판에는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에는 적용할 수 없었던 국가상징문양인 ‘태극’과 국가축약문자인 ‘KOR’,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이 적용됐다.

유럽·미국 등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의 재귀 반사 원리를 이용한 필름식 번호판은 유광원으로부터 온 빛이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돼 다시 광원으로 되돌아가는 반사로 자동차 전조등이나 후레시 등을 필름에 비추면 광원에 있는 사람이 대상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다.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더 높은 야간 시인성을 제공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쉽게 모방할 수 없어 무등록 차량, 대포차 등 번호판 위·변조로 인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색상은 자동차의 다양한 외관에서 자연스럽게 조화되고 번호판 흰색 바탕에도 가장 명화하게 대비될 수 있는 청색 계열을 적용하고, 바탕색은 현행 승용차 번호판에 사용 중인 흰색을 유지했다.

신규 등록뿐만 아니라 7자리 번호판 소유자도 8자리 번호판으로 교체하면서 필름식 또는 페인트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8자리 페인트식 번호판 소유자 역시 번호 변경 없이 필름식으로 교체가 가능해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폭이 넓어졌다.

이시영 시 차량등록사업소 소장은 “8자리 반사필름식 자동차번호판 도입을 통해 번호판 위·변조 방지는 물론 야간 시인성이 높아져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행정 업무를 빠르게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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