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통신] 박수근 기자 = 지난 2013년 1월초 전국 신문과 방송에 오르내리던 당시 72세 노인의 참신하고 실용성을 겸비한 상표명 '모종나팔'이 화제가 된 지 어언 1년이 지났다.
많은 농가들이 사용하는 식물식재기는 감자나 고추묘 등 식재할 때 허리를 굽혀 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기존 식물식재기에 간편하게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합성수지 깔때기 일명 “모종나팔”을 개발하여 실용신안특허 출원까지 했고 작년 한해 1만3천여개가 전국 각지에 판매되었다.
전제완(73세, 강원 횡성)옹의 탐구욕은 그침이 없었다. 제품 출시이후 세 가지 문제점을 발견한 것이다. 첫째 너무 길어서 씨앗 투입이 불편했고, 둘째 고령농업인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거웠고, 셋째 재질이 탄탄하다보니 약간의 파손이 있었다.
그래서 제품의 높이를 11cm줄이고, 중량은 기존의 2/3, 그리고 재질은 부드러움을 가미하고 내구성을 강조하면서 사용의 편리성을 도모한 상표명 “모종나팔” 2탄이 73세 고령에도 불구 다시 태어났다.
개발자 전제완 옹은 “내가 느즈막히 개발한 모종식재기를 많은 농업인들이 좋아해서 너무 기쁘고, 그들이 조금이라도 편리해지면 다지!”라며 소박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이번에 개발한 모종나팔 2탄은 전국 농자재판매업소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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