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여행을 할 때 가장 큰 불편함 중 하나는 관광지를 이동하거나 커피숍이나 맛집 등 다중이용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때 캐리어 등의 큰 짐을 들고 다녀야 하는 경우이다.
이에 강원 강릉시는 관광객들의 이동에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강릉역 공용주차장과 안목커피거리에 '스마트 캐리어 보관함'을 설치, '개인 캐리어 보관 및 이동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제품상용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캐리어를 보관해 주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용객이 원하는 숙소 및 주요 교통 이용 지점으로 이동시켜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 캐리어 보관함 이용 방법은 사이트(https://carry-on.kr)에 접속해 보관함을 선택하고 배송 위치를 선택 후 예약하면 된다.
시는 강릉을 찾는 관광객 이용 패턴을 분석해 월화거리, 경포해변, 정동진 등 주요 거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항규 시 정보산업과 정보융합담당 과장은 “스마트 캐리어 보관함 서비스는 관광객들의 공간적·시간적 제약을 해소해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 체류시간이 증가하는 등 강릉 관광 이미지 제고는 물론 보관과 이동, 관리를 위한 새로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기업의 ICT/SW·관광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주요 관광지에 실증서비스를 실시해 관광객 편의 개선과 관광강릉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