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단핵 소추에서도 다시 부활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탄핵 심판에서 공화당 의원 7명이 가세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에 필요한 67표를 모으는데 실패했다.

로이터,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의사당 폭등을 선동해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심판대에 올랐던 트럼프는 탄핵 심판은 피했다.

표결 전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공화당 대표가 전직 대통령 탄핵 부당성을 강조하고 나서 탄핵 심판은 일찌감치 부결로 결판이 난 상태였다.

지난 12일까지 공화당 상원 10명이 트럼프 탄핵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매코널 대표가 동료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낸 뒤 탄핵 표결에서는 3명이 줄었다.

민주당 상원의원 50명 전원은 트럼프가 '유죄'라고 판단한 반면, 공화당 상원의원은 50명 가운데 단 7명만이 이에 동의해 67표를 모으지 못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탄핵 부결로 전직 대통령으로 탄핵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는 피했지만, 2차례나 탄핵 심판대에 올랐다는 역사상 최초의 불명예 기록은 남기게 됐다.

서다민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