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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친환경 LNG 선박 화물창 국산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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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친환경 LNG 선박 화물창 국산화 나선다
  • 허지영
  • 승인 2021.02.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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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3일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23일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에서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화물창 국산화 사업이 추진된다.

선박용 화물창은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액화한 천연가스가 온도 상승으로 인해 기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이다.

현재는 프랑스 GTT 사가 핵심기술을 독점하고 있어 한 척의 LNG선을 건조할 때마다 해당 기업에 약 100억원의 기술료를 지급하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중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구축 과제를 전국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19년부터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해당 사업 유치를 기획해 왔다.

올해 정부 예산에 사업비 20억원을 반영해 사업부지 확보와 건축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총 2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동구 고늘지구(일산동 35번지 일원)에 설립하는 ‘극저온 단열 시스템 실증센터’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23일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시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15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해당 단체는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기반 구축에 관한 사항, 친환경선박용 LNG 화물창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관한 사항, 기반구축 및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송철호 시장은 “그동안 시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제적인 환경규제와 정부의 친환경 선박 전환정책에 부응해 왔다”며 “이번에도 친환경 LNG 선박의 글로벌 주도권을 유지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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