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양뉴스] 윤용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3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지자체와 첨단 기술력을 갖춘 기업 간의 민·관협력을 통해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이번 사업에는 전국 28곳의 지자체가 참가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3곳을 선정했다.
경주시와 함께 선정된 경기도 수원시, 강원도 양양군에는 각각 1억원을 지원해 스마트 관광도시 구축 단계별 이행안, 지능형 관광서비스별 세부계획, 융·복합 관광콘텐츠 생성 계획, 데이터 공유를 위한 표준화 계획 등을 6월 말까지 제출 받기로 했다.
사업계획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 시연평가를 거쳐 최종 1곳을 선정해 국비 35억원을 지원 스마트 관광 요소가 구현된 관광 구역을 조성하게 된다.
이에 경주시는 황리단길과 대릉원 등 7개 주요지점을 중심으로 미디어 파사드·사이니지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컨텐츠 제작, 관광 큐레이션을 통한 관광객 편의 증대,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으로 편리한 교통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기반 관광객 정보수집 및 후기 공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최종 사업 대상지에 도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관광 콘텐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경주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스마트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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