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 권준형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축산농가의 냉방기 및 환기시설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합선이나 누전 등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돈사, 우사, 계사) 관련 화재는 총 366건으로 재산피해가 172억원에 달한다.
화재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42%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19%, 기계적 요인이 15%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본부는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시설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전기기구 주변 먼지와 거미줄 등을 제거하고, 낡은 콘센트와 플러그는 교체해야 한다.
또 전선 피복 상태와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정전이 발생하면 가축 폐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전력량에 맞는 설비를 확인해야 한다.
강종범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축사는 다른 화재와 달리 불이 급격히 확산되고 건물과 함께 사육하는 가축 피해 또한 크다"며 평소 안전한 전기 사용과 화재 예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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