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빠르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매점매석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함께 공공부문 여유분을 활용하는 등 국내 수급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또 "해외 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국내 요소 수입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국이 최근 자국 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사실상 수출 제한 조처를 하면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정부는 중국발(發) 요소수 수급 비상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긴급대책의 하나로, 이날 0시부터 '촉매제(요소수) 및 그 원료인 요소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하고 매점매석행위와 불법유통에 대한 단속에 돌입했다.
한편 매점매석행위를 한 자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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