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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770억원 규모 설맞이 긴급 민생지원 특별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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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770억원 규모 설맞이 긴급 민생지원 특별대책 시행
  • 윤진오
  • 승인 2022.01.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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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삶 보듬기 위해 시 예산 특별편성·지원
권영진 시장 “생계·생업에 큰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시민들께 작은 희망의 불씨 될 것”
대구시청 (사진=윤진오 기자)
대구시청 (사진=윤진오 기자)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대구시는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770억원 규모의 설맞이 긴급 민생지원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우선 정부의 지원이 미치지 않는 취약계층의 생존과 위기극복을 위해 113억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택시운수 종사자, 대리운전 종사자, 여객터미널 종사자, 예술인 등 총 2만400명을 대상으로 개인당 50만원씩 특별지원금을 지원, 오는 24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해 이달 말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또 실직, 휴·폐업 등 코로나 상황으로 갑작스럽게 생계위험에 처해 있지만, 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 가구 지원에 10억원을 추가 투입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심사 후 가구당 40만원을 정액 지급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객터미널 면허업체 4개소에 대해 이용객 편의물품 구입비 등 1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민 체감형 소비촉진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대구행복페이를 1000억원 추가 특별판매하고, 24일부터 내달 말까지 대구행복페이로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코로나19 영업제한업종에서 누적금액 1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5000원을 되돌려주는 소상공인 착한소비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구형배달앱 ‘대구로’는 1만원 이상 2회 주문 시 설명절 가족외식 쿠폰 5000원을 지급하는 시민감사 이벤트를 오는 24일부터 시행하는 등 지역 상권을 살리는 동시에 시민들이 훈훈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설명절 특별 경영안정자금으로 500억원을 공급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설 대목을 앞두고 근로자 임금지급 등에 필요한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일반용 100㎥ 이하 급수전을 사용하는 소상공인 5만5300개소와 산업단지 입주기업, 관광숙박업, 목욕장업 등 9100여개 업체의 3~5월 사용분 상하수도요금 50% 감면에 총 117억원을 지원한다.

또 시유재산 및 공공기관 소유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 사업장의 1월에서 6월분 임대료 인하에 20억원도 지원한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절벽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온 자영업자들의 삶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특별 긴급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책은 설 전 또는 설 연휴기간에 최대한 집중되도록 해 생계 및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께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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