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경북 구미시장에 출마하는 이양호 전 한국마사회 회장이 10일 구미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민선 8기 구미시장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이양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늘부터 저는 '사람도 기업도 행복도 땡기는 구미' 건설을 향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소희를 밝혔다.

그는 "4년 전 구미 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구미시장에 출마했으나, 저의 부덕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구미시민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지난 4년 동안 저에게 보내준 구미시민의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면서 많은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 오로지 위기의 구미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간절한 심정으로 구미시장 선거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양호 예비후보는 전 한국마사회장과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했다.

▶ 다음은 이양호 예비후보 출사표 전문.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구미시는 총체적 위기 상황입니다.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험과 경력, 경륜을 갖춘 리더가 필요합니다.

저 이양호는 농림수산식품부, 외교통상부 등의 중앙부처와 공기업인 한국마사회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하면서 행정과 경영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런 저의 경력과 경험, 구미시민을 향한 애향심이 꼭 큰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저도 앞장서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진오 yjody@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