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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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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 공동 개최
  • 육심무
  • 승인 2014.02.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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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출품 만화작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그림 등 전시
[세종=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3월 1일부터 4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인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는 지난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만화작품을 비롯해 위안부 할머니 그림 작품, 위안부 관련 자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릴 예정이다.

1일 특별전 개막식 행사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을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이현세 만화가 등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참여 작가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특별전을 통해 위안부 피해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닌 해결되지 않은 현재의 문제이며 전 세계 분쟁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성·아동에 대한 성폭력 문제와 맞닿아 있는 인류 보편의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라는 점을 알리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그 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사를 증명하는 자료로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 ‘수용인원명부’ 등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그림으로는 김순덕 할머니의 ‘끌려가는 날’ 등이 전시된다.

또 일본군 위안부 만화 작품의 이미지를 무빙월(움직이는 벽 화면)에 최첨단 기법을 활용하여 만화 작가들의 작품을 영상 2편으로 재구성하였고, 영상작가 2명의 작품인 ‘소녀이야기’, ‘끝나지 않은 이야기’도 함께 상영하는 영상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한 이현세 작가의 ‘오리발 니뽄도’를 비롯해 ‘나비의 노래’(김광성 그림, 정기영 글), ‘꽃반지(탁영호), ’14세 소녀의 봄‘(오세영), ’시선‘(백성민),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최인선) 등 20편의 만화작품이 선보인다.

이밖에 ‘꽃반지’(탁영호 작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형상화하여 제작된 ‘소녀상’을 모티브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피해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린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특별전은 앙굴렘만화축제에 출품하여 큰 성과를 거둔 만화를 국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상당히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국민들에게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전시에 자행되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깨닫고 우리의 과거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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