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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 편애하는 아버지 싫어…차량에서 금품 훔친 4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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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 편애하는 아버지 싫어…차량에서 금품 훔친 40대 입건
  • 김훈 기자
  • 승인 2013.07.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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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형을 더 편애하는 아버지가 싫어 교도소에 가려고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5일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절도 혐의) 최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쯤 전북 익산시 오동의 한 논길에 주차된 김모(50·여)씨의 승용차 문을 드라이버로 부순 뒤 차 안에 있던 가방과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씨는 자신의 식당에서 사업 실패 후 무위도식하며 지내는 형과 말다툼을 벌인 뒤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진술에서 최씨는 "형만 감싸고 돌며 편애하는 아버지가 싫어 차라리 교도소에 들어가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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