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서울시, 2025년 개통되는 위례 트램 착공…57년 만의 노면전차
상태바
서울시, 2025년 개통되는 위례 트램 착공…57년 만의 노면전차
  • 허지영
  • 승인 2023.04.13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례트램 노선도(사진=서울시 제공)
위례트램 노선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송파구와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 트램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위례 트램은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한 것으로 총 5.4㎞에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곳), 차량기지 1개소로 건설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출발해 송파IC 하부를 통과, 8호선 복정역에 이르는 본선과 창곡천에서 분기돼 8호선 남위례역으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나뉜다.

2025년 위례 트램이 개통하면 1968년 이후 57년 만에 서울에서 노면전차가 부활하는 것이다.

트램 1대당 객차는 5칸으로 최대 26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이는 버스 4대 분량이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위례 트램은 배터리를 차량 상부에 탑재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무공해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 경관을 해칠 우려도 없다.

또 매립형 레일 위를 주행하기 때문에 다른 교통수단과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소음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는 이날 오전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위례트램 건설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착공식이 열린 위례중앙광장 북측은 송파구·성남시·하남시 경계 부분으로 3개 지자체 간의 협력을 다지는 의미에서 선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