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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시 편입 준비 밑그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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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시 편입 준비 밑그림 나와
  • 조인경
  • 승인 2023.05.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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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4일 '군위군 편입 준비 실·국별 3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4일 '군위군 편입 준비 실·국별 3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오는 7월 대구시에 편입되는 군위군 이전 준비의 윤곽이 그려졌다.

대구시는 오는 7월 1일 군위군 편입과 관련해 4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군위군 편입 준비 실·국별 3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완성된 주요 정책 밑그림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80개 추진과제(38개 중점과제)에 대한 현재까지 추진상황 및 진도율,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세부 사항으로는 ▲군위군 보조사업 지원 등 검토 ▲군위군 소재 도유재산 인수 ▲보훈수당 정비 방안 ▲화장지원 대책 ▲대구광역권 관광분야 추진계획 ▲버스운영 체계 개편 ▲지방도 건설사업 관리 ▲대구시-군위군 지역사랑상품권 일원화 ▲군위군 소방력 통합 운영대책 추진 ▲상하수도요금 부과체계 조정 등이다.

군위군 보조사업 지원 등 검토에 대해서는 군위군 편입법 부칙 제4조에 의거 올해 군위군 보조사업은 도에서 차질 없이 집행하고, 내년 보조사업 예산 편성 시 시에서는 기존 8개 구·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일관성 있는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군위군 소재 도유재산 인수는 올해 3월 기준 군위군 소재 도유재산은 7913건, 기준가액으로는 2171억 정도이며, 이관 시기는 오는 7월에 1차 추진, 내년 1월에 2차로 추진하기로 도와 협의가 이뤄졌다.

보훈수당 정비 방안은 군위군민이 받고 있던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이 편입에 따라 축소되지 않도록 시 및 군위군 조례를 개정해 군위군 보훈대상자의 기존 수당 지원액 보전하도록 했다.

화장지원 대책의 경우 군위군에서는 군위군민 사망자 중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면 화장장려금으로 20만원을 정액 지급했으나, 편입 후에는 시 화장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구시 장사시설의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공포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대구광역권 관광분야 추진계획은 군위군 투어버스와 팸투어를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군위를 포함한 대구시티투어 노선을 개편하는 등 대구와 군위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버스운영 체계 개편은 오는 7월 1일부터 칠곡경북대병원역-군위읍 및 칠곡경북대병원역-우보면을 오가는 급행버스 2개 노선이 신설된다.

지방도 건설사업 관리는 도에서 관리해온 군위군 내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및 유지관리비용을 시에서 지원을 하고, 군위군 내 추진 중인 지방도 건설사업에 발생하는 공사비에 대해서도 시에서 연차별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시-군위군 지역사랑상품권 일원화는 현재 군위군 지역에서 발행되는 군위사랑상품권을 편입일 이후에는 대구로페이로 일원화했다.

군위군 소방력 통합 운영대책 추진은 군위군 지역을 강북소방서 관할로 편입하고 소방서 미설치 지역인 군위군 주민의 소방민원 편의 제공과 재난현장 지휘·감독을 위해 군위 119출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상하수도 요금 부과체계 통합에 대해서는 시와 군위군의 상이한 상하수도 요금 부과체계를 오는 2025년까지 이원 체제로 운영하고, 2026년에는 감면제도를 통합한 후 2027년 시 상하수도 요금으로 일괄 통합·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내달에는 실·국 과제별 추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군위군 편입으로 달라지는 제도·사항'에 대해 분석해 군위군 대구시 편입이라는 지역사회 변화에 주민들이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경북-군위간 최종 공동협의회를 개최해 그간 합의사항을 정리하고, 편입 이후 화합·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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