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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인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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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인천 온다
  • 김상섭
  • 승인 2023.06.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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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 공연, 내달 1일 인천아트센터 콘서트홀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구성원.(사진= 아트센터인천 제공)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구성원.(사진= 아트센터인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아트센터인천에서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첫 한국투어 일환으로 공연이 성사됐다.

26일 아트센터인천은 오는 7월 1일 콘서트홀에서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연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계 오케스트라의 양대 산맥인 빈 필과 베를린 필의 수석 단원들이 모여 2008년 결성한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첫 한국투어 일환이다.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 솔리스트, 수석단원 등으로 구성됐다.

각 오케스트라의 장점과 최고의 실력을 갖춘 단원들의 기교가 어우러져 단단하고 우아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특히, 소규모 앙상블 특유의 민첩함과 유연함을 갖추고 있어 안네 소피 무터, 요나스 카우프만, 고티에 카푸송 등 세계유수 솔리스트들과 자주 협업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

이번 연주에서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1번,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모차르트 세레나데 제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하이든 교향곡 제49번을 선보인다.

교향곡 제1번은 모차르트가 8세때 작곡한 것으로 어린 시절 이미 드러난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과 세레나데 제13번은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곡들로 모차르트 음악 특유의 단순함과 화사함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마지막 곡으로 연주할 하이든 교향곡 제49번은 ‘수난(La Passione)’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100개가 넘는 하이든의 교향곡 중 11개 밖에 없는 단조 교향곡 중 하나로, 유머 가득한 여타의 하이든 교향곡들과는 달리 어둡고 극적인 면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감독이자 협연자로 함께하는 라이너 호넥은 30여년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지휘자 만프레드 호넥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아울러 라이너 호넥은 이번 투어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의 협연자로 직접 나서며 명료하면서도 풍부한 음색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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