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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3억원까지 대출…공공예식장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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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3억원까지 대출…공공예식장도 확대
  • 허지영
  • 승인 2023.07.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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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신혼부부 지원 대책을 13일 발표했다.

먼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을 대출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린다. 이자지원도 연 3.6%에서 연 4.0%로 확대한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에 임차보증금(전월세보증금)의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시와 협약을 맺은 3개 국민, 신한, 하나은행에서 최대 3억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대출이자를 최대 연 4.0%, 최장 10년간 지원해준다.

신청은 서울주거포털에서 할 수 있다.

또 코로나 이후 급증한 결혼식 수요로 예식장 잡기가 어려운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공공시설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기존 북서울꿈의숲, 서울시청사 등 19곳을 개방한 데 이어 향림도시농업체험원 등을 추가로 확보해 총 24곳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결혼생활 중 건강한 의사소통을 위한 심리상담부터 체계적인 자산형성을 위한 재무교육까지 맞춤 지원하는 ‘신혼부부학교’를 신규 운영한다.

현재 5개 자치구(강북·도봉·동작·서초·송파) 가족센터에서 시범 운영 중으로 내년부터는 25개 전 자치구로 전면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집 문제 때문에 결혼을 늦추고 망설이지 않도록 결혼을 마음먹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정책적·재정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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