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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화조 악취저감장치 설치 지원…정화조 96곳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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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화조 악취저감장치 설치 지원…정화조 96곳 실태조사
  • 허지영
  • 승인 2023.07.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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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하 정화조 공기공급장치 설치 모식도(사진=서울시 제공)
자연유하 정화조 공기공급장치 설치 모식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도시악취 민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하수 악취를 잡기 위해 정화조 실태조사에 나선다.

시는 전체 자연유하 정화조 53만 곳 중 악취 발생 영향이 큰 1000인조 이상 대형 정화조 96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자연유하 정화조는 하수관로보다 위에 있어 오수를 자연경사에 의해 하수관로로 흘려서 배출하는데 이때 약한 하수 악취가 지속적으로 퍼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정화조 내 여과조의 깊이 및 공간, 전기 인입 가능 여부, 지면 포장 상태 등을 파악해 악취저감시설이 설치 가능한 건물을 최종 사업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정화조 건물 소유자에는 장치 설치를 독려하기 위해 사업 진행 절차를 안내하고 시민 홍보도 병행한다.

악취저감시설 신청은 내년 1~3월 접수받는다. 1000인조 이상 자연유하 정화조 소유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시와 자치구는 분담 비율에 따라 내년도 사업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유자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 40%, 자치구 40%, 소유자 20%로 추진한다.

임창수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3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는 서울의 도시 위생 인프라 개선의 하나로 도심지 악취 주범인 정화조를 빈틈없이 관리해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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