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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 ‘인다호걸, 청주의 명가’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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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 ‘인다호걸, 청주의 명가’ 특별전 개최
  • 노승일
  • 승인 2023.11.0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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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17개 문중이 소장한 유물 120여점 전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인다호걸(人多豪傑), 청주의 명가’ 특별전 홍보물 (사진= 청주시 제공)
청주고인쇄박물관, ‘인다호걸(人多豪傑), 청주의 명가’ 특별전 홍보물 (사진= 청주시 제공)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내년 2월 12일까지 근현대전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인다호걸, 청주의 명가’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청주지역에 터를 잡아 살아오고 있는 많은 문중들은 소중히 지켜왔던 조상들의 유품과 기록물을 후손들에게 공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전시를 요청했고, 박물관은 문중들의 자료를 조사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전시 제목인 ‘인다호걸(人多豪傑)’ 네 글자는 고려 태조가 청주를 지칭한 말로, 우리 지역이 예로부터 땅이 비옥해서 인재를 많이 배출한 살기 좋은 고장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에 걸맞게 청주에는 많은 문중이 터를 잡고 대를 이어 살며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이번 전시에는 청주지역에 세거하고 있는 17개의 문중이 참여했으며, 이들 문중이 청주지역에 입향하게 된 배경과 입향조, 그리고 중심인물을 소개했다.

전시 자료로는 신숙주 초상과 신절분재기(고령신씨), 체화당사적비 탁본(교하노씨), 천과방목 판목(밀양박씨), 노비호패(은진송씨), 을축갑회도(여흥민씨), 윤관초상(하동정씨) 등 120여점이며, 문중의 큰 특징을 충과 효를 주제로 구분했다.

라경준 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훼손, 도난 등의 위험에 노출된 자료들에 대한 안전한 관리와 보존방안에 대하여도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본 특별전을 적극 추진했다”며 “자칫 잊혀가는 소중한 우리의 기록을 다시 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청주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인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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