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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청사, 웰메이드 감성극 '내 모든 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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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청사, 웰메이드 감성극 '내 모든 걸' 공연
  • 노승일
  • 승인 2023.11.0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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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 공모' 선정…정심아트홀 개관 네 번째 작품
청주 정심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내 모든 걸' 출연진이 무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사진= 노승일 기자)
청주 정심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내 모든 걸' 출연진이 무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사진= 노승일 기자)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극단 청사가 '2023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정심아트홀 개관 네 번째 작품 '내 모든 걸'을 내달 30일까지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웰메이드 감성극인 연극 ' 내 모든 걸'은 장애인·비장애인 가족이 모두 관람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연극이다.

관객과 함께하는 '내 모든 걸' 공연은 수화를 배우는 일을 놓고, 청각을 잃어가는 천재 지휘자와 소녀의 갈등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로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편견과 오해의 폭을 줄여 올바른 배려를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연극은 관객에게 다양하게 볼거리도 제공, 지휘자와 수화통역사라는 배역의 특성상 수화, 지휘뿐만 아니라 기타 연주, 노래, 개인기 등이 총 동원된다.

줄거리는 어릴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나타내며 명성과 지위를 얻은 30대 중반의 천재 지휘자 건우, 농아인 아빠와 행복하게 살아가며 밝은 에너지를 소유한 잡초 같은 이유, 연습 도중 청력에 문제가 생기며 괴팍해 져가는 건우에게 이유가 찾아오게 되면서 수어 수업이 시작된다.

어쩔 수 없이 수어 수업을 시작한 건우와 이유는 티격태격 추억을 쌓아가는데 그러던 중 건우는 청각을 아예 상실하게 되는데 청각을 잃은 천재 지휘자 건우, 이유와 함께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 나갈까.

이번 공연을 통해 청각을 잃어가는 까칠한 천재 지휘자 건우에게 농아 아빠와 사는 수화통역사 이유가 찾아오면서 서로간의 갈등을 결국 극복하는 과정을 희망 가득한 따뜻함과 감동을 전달한다.

아울러 사람 사이의 다름에 대한 편견을 이해와 공감을 통해 차별없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주제를 관객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느끼고자 기획했다는 것.

서울 대학로의 인기작가 김원진 씨가 집필했으며 배우들의 열연과 음향 연출이 돋보인다.

이유 역에는 이연 컴퍼니 소속배우 한이연 씨가 맡고, 건우 역에는 석현, 지인호 씨, 그외 아빠, 의사 등의 역할에는 김상원, 김서울이 출연한다.

문길곤 정심아트홀 대표는 "공연 속 지휘, 수화, 노래, 기타연주 등 배우들의 다양한 볼거리와 함게 탄탄한 연기력이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진한 감동을 전달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수화와 음악이 함께 동행하기에 시각, 청각이 불편한 관객도 함께 공연을 향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은 매주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5시, 12월 23~25일 오후 2시, 5시 2회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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