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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APEC CEO 서밋 서면 연설…"글로벌 상공업계, 中 고품질 발전 기회 함께 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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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APEC CEO 서밋 서면 연설…"글로벌 상공업계, 中 고품질 발전 기회 함께 누리길"
  • 서정훈 기자
  • 승인 2023.11.17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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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기자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개최 홍보 포스터를 지나고 있다.
[신화통신=동양뉴스] 지난 12일 기자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개최 홍보 포스터를 지나고 있다.

[신화/서울=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같은 마음으로 협력해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아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자'라는 제목의 서면 연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30년 전 아태지역 지도자들이 평화와 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순응해 제1차 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30년간 개방적인 지역주의, 개방∙포용,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보완, 유무상통, 발전에 초점 맞추기를 견지하며 자주·자발적이며 협상을 통해 일치되고 순차적이며 점진적인 'APEC 방식'을 창설함으로써 화이부동(和而不同·화합하면서도 부화뇌동하지 않음)·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은 추구하고 이견은 남겨둠)·화충공제(和衷共濟·마음을 합쳐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의 동반자 정신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아태지역 협력의 비범한 과정은 우리에게 깊은 시사점을 가져다줬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세계가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었다며 우리가 APEC의 초심을 견지해 아태지역 협력의 재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월 15일 '제134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현장.
10월 15일 '제134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현장.
[신화통신=동양뉴스]

시 주석은 "우리는 유엔(UN)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함께 지켜나가고 대항이 아닌 대화, 동맹이 아닌 동행의 길을 견지하며 아태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 아태지역은 지정학적 경쟁의 각축장이 되어서는 안 되며 '신냉전'과 진영 대립은 더더욱 있어서는 안 된다. 개방적인 지역주의를 견지하고 아태지역의 자유무역구 진전을 확고하게 추진하며 각국의 경제적 연동∙통합을 촉진하며 협력·윈윈의 개방적인 아태지역 경제를 조성해야 한다. 디지털화·스마트화·녹색화로의 전환 발전을 추진하고 과학기술 혁신 및 성과 전환을 강화하며 디지털 경제 및 실물 경제의 심도 있는 융합을 추진하고 글로벌 과학기술 거버넌스를 함께 완비해 개방·공평·공정·비차별적인 과학기술 발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중국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되며 고품질 발전이 착실하게 추진됐고 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성장의 최대 엔진으로서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 우위, 초대형 시장의 수요 우위, 완비된 산업시스템의 공급 우위, 다수의 뛰어난 자질을 갖춘 노동자·기업가 등 인재 우위를 가지고 있어 경제발전에 강한 내재적 동력·근성·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호전되는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고 중국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더 나아가 능력도 있다. 중국이 새롭게 발전하면서 끊임없이 세계에 새로운 동력과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중국은 대문을 활짝 열어 건설하고 확고하게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며 시장화·법치화·국제화의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외상 투자자에게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차별 정책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의 출발점과 종착점이 14억 이상 중국인이 더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는 세계에 더 넓은 시장과 전례 없는 협력의 기회를 의미할 뿐 아니라 세계 현대화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상공업계가 중국식 현대화 과정에 적극 참여해 중국 고품질 발전이 가져온 큰 기회를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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