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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 빈대 20건 발생…예비비 10억원 투입해 긴급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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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 빈대 20건 발생…예비비 10억원 투입해 긴급 방제
  • 허지영
  • 승인 2023.11.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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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지역에서 빈대 발생이 지속되자 경기도가 예비비 10억원을 투입해 긴급 점검과 방제에 나섰다.

20일 기준 도내 시군 보건소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116건 가운데 20건이 빈대로 판정됐다.

도는 발생 시설에 대해 즉각 민간방역업체를 통해 방제를 완료했으며 이날 예비비 10억원을 전액 도비로 긴급 편성해 31개 시군, 보건소 49곳에 교부했다.

각 보건소는 예산을 활용해 고시원, 외국인 노동자 임시거주시설 등 위생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빈대 방제 사전점검과 빈대 발생 시 민간 방제, 소독약품 구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에서도 도내 시군에 빈대 퇴치를 위한 특별교부세 2억원을 교부하고 방역물품 구입 등을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 13일부터 빈대 대책 본부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도내 시군 보건소와 110 국민콜센터는 빈대 발생 신고를 받고 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흡혈에 따른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알레르기와 심리적 피로감을 주는 해충이다.

1960년대 빈발한 이후 살충제 보급 등으로 사실상 박멸됐지만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빈대가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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