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17:58 (화)
개인정보 수집 제한 의무 위반 '샤넬코리아' 과태료 부과
상태바
개인정보 수집 제한 의무 위반 '샤넬코리아' 과태료 부과
  • 서다민
  • 승인 2023.11.23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샤넬. (사진=동양뉴스DB)
샤넬.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9회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샤넬코리아(유)에 대해 과태료 36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샤넬코리아(유)가 백화점 매장에서 입장 대기 순번을 받으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과다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언론보도 등을 계기로 이뤄졌다.

개인정보위는 샤넬코리아(유)가 매장 입장을 원하는 구매자와 동행인 등 모든 대기고객에게 생년월일, 거주지역(국가) 정보까지 필수적으로 수집했고, 이를 제공하지 않은 경우 매장 입장이 불가하도록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대기고객 관리 등의 목적에 필요한 범위를 벗어난 개인정보를 필수적으로 수집하는 한편, 수집에 동의하지 않은 대기고객에게는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 것으로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처분을 통해 '사업자들은 서비스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해야 하며, 수집 목적과 관계없는 개인정보 제공에 미동의한다는 이유로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