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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침하 원인 '하수도'…서울시, 노후 하수관로 전수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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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침하 원인 '하수도'…서울시, 노후 하수관로 전수조사 실시
  • 허지영
  • 승인 2023.11.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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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하수관로 조사(사진=서울시 제공)
노후 하수관로 조사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지반 침하 지역의 하수관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3년간 하수도 원인 지반 침하 발생지점 주변 27개 지역 530만㎡의 하수관로 135㎞에 대해 내달부터 신속한 전수조사를 통해 긴급정비를 시행한다.

최근까지 하수도가 원인이 되는 지반 침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지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9년간 지반 침하 209건 중 하수도 관련 침하는 107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하수도 관련 지반 침하는 대부분 시설물 노후화가 원인으로 지반 침하 위험지역 및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시는 2015~2019년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 2017년 기준 노후 하수관로 5743㎞ 중 재개발 예정지 등 2935㎞를 제외한 2808㎞를 살폈다.

긴급 정비가 필요한 312㎞에 대해서는 2021년 12월까지 정비를 완료했다.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새로 내구연한 30년이 도래되는 노후 하수관로가 매년 약 150㎞에 달한다.

시는 연차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반 침하를 유발하는 노후 관로를 선제적으로 교체하는 등 정비할 계획이다.

임창수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반 침하로 인해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지하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며 "지반 침하 지역과 내구연한이 도래되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조사와 정비를 시행해 안전한 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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