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중앙정류소 앞쪽 뿐 아니라 뒤쪽에도 횡단보도를 연결해 보행 동선을 분산하고 이용객의 밀집도를 완화하는 것이다.

시는 첫 사업지로 강남대로에 위치한 2호선 강남역 중앙정류소를 선정하고, 정류소에 정차하는 버스가 35개 노선으로 많은 점을 고려해 양방향 승강장을 길게 연장하는 공사를 포함해 횡단보도 신설공사를 마무리했다. 

횡단보도 2곳이 신설되면서 정류소에서 지하철 출입구까지의 거리가 최대 210m 단축되고 가로변 정류소와 환승거리도 최대 160m 단축돼 강남역 인근 대중교통 이용시민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창의행정의 기조 하에 일상 속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첫 번째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시행효과와 개선점을 분석한 뒤 이용객이 많고 환승이 빈번한 정류소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다시 한번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개선방안을 찾아 실행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불편사항을 관찰해 생활밀착형 적극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