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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CBS부지, 뉴미디어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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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CBS부지, 뉴미디어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
  • 허지영
  • 승인 2023.12.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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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CBS 부지 공개공지 투시도(사진=서울시 제공)
목동 CBS 부지 공개공지 투시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CBS 부지(6730㎡)가 뉴미디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CBS는 1992년 준공돼 30년 이상을 목동지역과 역사를 함께했으나 방송미디어 산업 변화에 따라 첨단제작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는 '서울 창조산업의 비전' 기조에 맞춰 기존 방송국 부지였던 이 일대를 활용해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 공간으로 재조성하겠단 구상이다. 

시는 CBS부지 개발을 통해 목동 중심부에 첨단업무 및 미디어콘텐츠 집적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통합·연결을 통해 향후 시를 대표하는 K-미디어콘텐츠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토록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목동 지역의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첨단산업 육성의 거점지로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를 도입한다. 

지하5층~지상35층, 연면적 약 8만㎡ 규모로 저층부에는 가근린생활시설과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상층부에는 뉴미디어가 특화된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권장업종은 방송·미디어·콘텐츠 관련 및 연관 업종으로 전체 연면적의 10% 이상 유치할 계획이다.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또 거점오피스와 오픈스튜디오 계획을 통해 CBS의 핵심 기능인 보도·시사 기능은 목동 부지에 남는다.

오픈스튜디오에서 대표 프로그램인 '김현정의 뉴스쇼', '박재홍의 한판승부' 등을 제작해 진행한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약 300억은 뉴미디어 창업허브 조성에 활용된다.

첨단장비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첨단 XR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편집과 후반작업까지 콘텐츠 전 과정을 지원한다.

단순 기술지원 및 장비 대여에서 벗어나 뉴미디어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및 제작 지원 기능을 도입하고 업무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오픈스페이스 계획과 특화시설 연계를 통해 미디어창작과 도심 속 문화·여가 활동이 융합된 '복합미디어 문화공간'이 조성한다.

목동중심지구의 주요 보행축인 보행자전용도로 및 오목광장을 연계해 공개공지와 성큰(sunken)을 개성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서울광장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크기로 뉴욕의 록펠러광장처럼 다양한 문화·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사전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7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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