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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이신설선 신규사업자 모집…최소비용보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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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이신설선 신규사업자 모집…최소비용보전 전환
  • 허지영
  • 승인 2023.12.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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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사진=서울시청 홈페이지)
우이신설선(사진=서울시청 홈페이지)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우이신설선을 2047년까지 운영할 신규사업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제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서울 중심과 강북 일대를 잇는 도시철도로 2017년 9월에 개통했다.

현재까지 누적 승객 1억5000만 명을 돌파했으나 예측 대비 부족한 수송인원과 과다한 무임승차 비율로 인해 적자가 누적됨에 따라 시는 보다 안정적인 운영과 사업 정상화를 위해 사업방식을 변경키로 했다.

기존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에서 최소비용보전(BTO-MCC)으로 변경해 신규사업자를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7일 신규사업자 모집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15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시설사업기본계획에는 사업방식 변경을 통한 사업 안정성 제고, 주무관청의 관리·감독 권한 강화 방안, 안정적 인계인수를 위한 세부 조건 사항 등이 담겼다.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신청자들에 대한 평가와 협상, 협약안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7월 중으로 새로운 사업시행자와의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신규사업자가 안정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때까지 우이신설선 기존 사업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가 운영할 의무가 있으므로 사업자 교체에 따른 운영 중단 등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 제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강북 일대의 주요 교통수단인 만큼 그동안 사업 정상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우이신설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해 시민의 발 역할을 충실히 다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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