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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성과공유회 열려…고립감 22%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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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성과공유회 열려…고립감 22% 개선
  • 허지영
  • 승인 2023.12.11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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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리 야구단(사진=서울시 제공)
리커버리 야구단(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11일 서울 고립은둔청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립청년이란 물리적·정서적으로 타인과 관계망이 단절됐거나 외로움 등의 이유로 일정 기간 고립상태인 청년, 은둔청년은 집 안에서만 지내며 일정 기간 사회와 교류를 차단하고 최근 한 달 내 직업·구직 활동이 없는 청년을 일컫는다.

시는 올해 4월 25일 전국 최초로 고립은둔 청년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하고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사업에 참여 신청한 고립은둔 청년은 총 1119명으로 청년의 사회적 고립 척도 검사와 초기 상담을 거쳐 유형분류 후 실제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인원은 557명에 달한다.

사업 참여 이후 실제 청년들의 고립감이 얼마나 회복됐는지 측정하기 위해 사전사후 검사도 진행됐다. 

검사 결과 청년의 전반적인 고립감이 22% 감소됐으며 전체적으로 고립 위험군 수준에서 저위험군 수준으로 개선됐다.

또 사업참여 이후 3개월 이내에 진로 변화, 자립을 경험한 청년은 126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사업의 성공사례와 개선과제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사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 회복과 자립을 돕고 2~3년의 장기관리를 위해 전담센터를 구축한다. 

전문 민간위탁을 통한 맞춤형 사례관리와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 고립은둔의 장기화를 방지한다.

당사자뿐 아니라 부모, 지인 등 고립은둔 청년의 주변 사람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찾아가는 지역거점 상담을 신설해 발굴체계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방면의 처방을 담은 서울형 고립은둔 청년대책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많은 고립은둔 청년들이 활력을 되찾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기회를 얻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흐뭇함을 느꼈다"며 "한 명의 고립은둔 청년이라도 더 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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