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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세미콘, 구미에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설립…6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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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세미콘, 구미에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설립…600억 투자
  • 조인경
  • 승인 2023.12.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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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5국가산업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 일대 전경.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 5국가산업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 일대 전경. (사진=구미시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와 구미시는 12일 구미코에서 전력반도체 기업 에이프로세미콘과 GaN(질화갈륨) 기반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설립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에이프로세미콘은 내년까지 광주 본사를 구미5산단으로 이전해 총 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2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해 전력반도체용 8인치 GaN(질화갈륨) 에피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다.

에이프로세미콘은 이번 투자를 통해 독일 반도체장비업체 엑시트론(Aixtron)사로부터 MOCVD 설비 2기를 들여와 오는 2025년까지 GaN 에피웨이퍼 생산능력을 연간 2만장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GaN 에피웨이퍼가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 회사의 추가 투자도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구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후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한 첫 수확으로 큰 의미가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구미의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맞물려 구미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몰려오는 마중물과 같은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프로세미콘의 전력반도체 투자로 연관 산업들의 구미 투자를 통해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기업이 구미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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