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13일 국회에서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을 주제로 한 슈퍼 화공포럼을 개최했다.
하회과학자마을은 최근 급증하는 은퇴과학자들을 활용해 지역의 동력을 만들어 내자는 아이디어로 기획됐다.
도는 은퇴 과학자들이 한곳에 모여 정주와 연구·강의·창업 등 기능을 하는 48가구 규모의 과학자 마을을 구상하고 있다.
노후를 위한 주거단지 분양이나 시설 건립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프로젝트들과 달리 입주하는 과학자들을 경북연구원의 연구원이나 지역대학 석좌교수로 위촉해 국책과제 기획·기업과 협업한 응용 연구·청년과 함께하는 기술 창업 등 전문 분야별로 활동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회과학마을은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5년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부지 매입비 135억원 정도를 포함해 4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입주자 선정 기준과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례 제정 등 논의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의 은퇴과학자 활용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하회 과학자 마을 설립 배경 및 개념 소개·건축 방향 설명·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열린 슈퍼 화공포럼은 경북도 화공포럼의 확장판이다.
화공포럼은 '화요일에 공부하자'라는 뜻으로, 도청에서 매주 화요일 아침마다 개최되는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이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