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와 인천시자원봉사센터 가족자원봉사자 160여명이 ‘온기 더하기’ 활동을 전개했다.
17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사)인천시자원봉사센터와 동구 화평동 화수부두일대 30가구에 연탄 8000장을 운반하는 가족이음 연탄봉사 ‘온기 더하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대형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과 자원봉사자 16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인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가족단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자녀 포함 2인 이상 가족으로 모집해 운영중인 ‘가족이음’ 봉사단과 동구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했다.
가족, 친구, 단체 등 9세부터 65세까지 모여 어깨에 지게를 짊어지고 좁은 골목 사이를 돌아다니며 연탄을 나른 자원봉사자들 얼굴은 ‘숯 검댕이’였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 자원봉사자는 “추운 주말에 봉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이웃을 위해 의미있는 연말을 보내게 돼 보람찼다”고 말하고, 주민들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숭고한 나눔 정신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대형 이사장은 “연탄이 생소한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 자원봉사로 가치 있는 오늘을 보낼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이음 자원봉사사업은 가족단위의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으로, 총 470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가족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우리도 가족! 펫티켓 캠페인’, 제과기능장과 함께하는 ‘사랑의 빵 나눔’, 천연제습제 제작 ‘뽀송한 여름나기’, 환경캠페인 ‘내가 그린 우리 지구’ 부스운영 등을 운영했다.
아울러 가족이음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가족, 단체, 기업, 기관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다(多)가치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