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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공주시장, 인사혁신 대안 ‘경쟁체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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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공주시장, 인사혁신 대안 ‘경쟁체제’ 선언
  • 이영석
  • 승인 2023.12.21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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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7급 등 보직 경쟁 체제 돌입
최원철 공주 시장이 공주시 출입 기자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공주시)
최원철 공주시장이 공주시 출입 기자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주시 제공)

[공주=동양뉴스] 이영석 기자 =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이 지난 19일 공주시 집현전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인사혁신과제를 묻는 기자들의 답변에서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 및 발탁 인사와 관련, “보직이 없는 소위 ‘물 계장’은 구조상 어쩔 수 없지만, 이제 더 이상 당연한 보직은 없다”면서 “팀장과 7급 등을 보직 경쟁체제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공주시는 현재 보직을 받지 못해 대기 중인 ‘무보직 팀장’이 120여명에 달해 “사기 저하는 물론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연공서열 진급시스템으로 공직자들의 일하는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 분의기 쇄신을 위해 ‘발탁인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발탁승진, 전보인사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최 시장은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 받는 조직 풍토를 위해서도 연공서열에 비중을 둔 것은 사실이나, 6급 팀장과 7급 주무관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그간의 인사에서 발탁할만한 인물이 없었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라며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보다 엄정한 평가를 통해 보직을 뗄 수도 있다”며 실적과 성과에 따른 인사 풍토를 만들어 가기 위해 발언권뿐만 아니라 권한도 크게 이양해 6급과 7급 중심체제로의 전환을 피력하는 등 인적 쇄신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공주역’의 향후 전망과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나 지자체 모두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세종역 신설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세종시와의 통합 문제는 “통합은 절대 반대”라고 잘라 말하고 “공주만의 정체성을 살려 상생 협력하는 체제로의 전환은 환영하지만, 현실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두 도시 통합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도를 축소해 공주-부여-청양에 논산까지 합친 실질적 지방자치를 위한 통합은 논의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식 절차를 통해 진행된 일로, 1순위를 지명한 것뿐”이라고 일축하고, 석장리유적지 31m 높이의 전망대 위치와 관련한 문제제기에 대해서 “석장리 전망대는 공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잘 만들겠다”며 “지켜봐 달라. 구도심은 도시재생사업 등 구도심의 색깔에 맞게, 주미산 인근은 자연을 이용한 휴양과 힐링이라는 특색을 살려 나가는 등 특색을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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