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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역대 최대 내년도 국비 5.5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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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역대 최대 내년도 국비 5.5조 확보
  • 김상섭
  • 승인 2023.12.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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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중앙부처 지속협력 성과…4200억원 증가(8.3%↑)
인천시 국비 연도별 확보 현황.(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 국비 연도별 확보 현황.(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국회,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역대 최대 내년도 국비를 확보했다.

22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24년도 예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국고보조금 5조485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국비 5조651억원보다 4200억원(8.3%)이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비 5조원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분야별로는 ▲철도·도로 기반시설 분야 6490억원 ▲친환경분야 2914억원 ▲미래산업 분야 2039억원 ▲일자리·창업분야 1443억원 ▲복지분야 3조5042억원 등이 반영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법인세 등 내국세가 전년 대비 10.2%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최저수준인 2.8%에 불과한 열악한 재정여건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인천시가 역대 최대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유정복 시장은 연초부터 국비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외적으로 지난 5월부터 연말까지 주요사업의 추진과 국비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및 중앙부처 장·차관을 비롯해 국회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등을 수시로 만나고 통화했다.

인천시는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주요 건의사업 중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등 주요사업 예산이 정부안 대비 73억8000만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특히, 유정복 시장은 우리나라의 최북단 접경지역에 위치한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 지원금 인상을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의원들을 설득해 3년 연속 증액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사업은 상습 교통혼잡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동서간 화합을 위한 필수적이고 시급한 사업이다.

이밖에 증액사업으로는 ▲지역사랑 상품권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 ▲인천 서운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2024 인천 글로벌 명상포럼 ▲인천 동북아 포럼 ▲노후하수관로 정비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개발제한구역 관리 ▲경기도계-인천마전 국지도 건설 ▲연수구 보훈회관건립 등 정부안 대비 332억7000만원이 증액됐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도 국비 5조4851억원은 정부 예산 편성 이전부터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하고, 협력해 노력한 결과”라면서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주요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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