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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해부터 쌍둥이 2년간 '안심보험' 무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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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해부터 쌍둥이 2년간 '안심보험' 무료 지원
  • 허지영
  • 승인 2023.12.26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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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태아 자녀안심보험(사진=서울시 제공)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새해부터 태어나는 쌍둥이들에게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준다. 

1월 1일부터 태어나는 다태아 양육 가정이면 자동으로 가입되며 응급실 내원비, 특정전염병 진단비, 골절 수술비 등 최대 3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기간은 출생일로부터 2년이다. 

시는 손해보험협회와 저출생 위기극복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3년 간 10억원 재정 지원을 받아 이번 사업을 추진한게 됐다.

시행 첫 해인 2024년에는 약 2575명(2020~2022년 서울시 다태아 출생아수 평균)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다른 시·도에서 출생한 다태아가 시로 전입하는 경우도 자동가입된다. 

단 시에 거주하던 다태아 출생아가 타시도로 전출하는 경우는 보험가입이 자동 해지된다.

주요 보장내용은 응급실 내원비, 특정 전염병 진단비, 골절·화상 수술비, 상해 또는 질병 치료 입원비, 암진단비 등이 총 17개다. 

기존에 가입한 보험이 있어도 중복 보장된다.

자세한 보장내용은 시 출산·육아 종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청구사유 발생 시 다태아 출생아의 법정대리인이 청구서, 구비 서류 등을 갖춰 계약보험사인 메리츠화재보험에서 별도로 구축한 웹사이트, QR코드 등으로 청구하면 된다. 

메리츠화재보험 고객센터(1522-6545)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난임시술을 통해 출산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쌍둥이 이상 다태아 출생률도 늘고 있어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을 새롭게 시작한다"며 "초저출생 사회에서 두배의 탄생 기쁨과 축복을 선물해 준 다태아 양육 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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