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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5133만명…4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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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5133만명…4년 연속 감소
  • 서다민
  • 승인 2024.01.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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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총인구 연평균 6만명 내외로 감소…2070년 3766만명 전망<br>​​​​​​​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5133만명…4년 연속 감소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4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주민등록 세대 수는 증가해 평균 세대원 수는 2.15명으로 줄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132만5329명으로 2022년(5143만9038명)보다 11만3709명(△0.22%) 줄어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주민등록 인구는 감소 추세이나, 1인 세대가 늘어나면서 세대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로 전환된 후 4년 연속 감소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는 5년 연속, 여자 인구는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출생(등록)자 수는 23만5039명, 사망(말소)자 수는 35만3920명으로 2022년 대비 각각 1만9589명(△7.69%), 1만8711명(△5.02%) 줄어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소는 11만8881명으로, 2022년 10만명(11만8003명)을 넘어선 이후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남자(2556만5736명) 인구와 여자(2575만9593명) 인구 간의 격차(여자-남자)는 19만3857명으로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처음으로 19만명을 넘어섰다.

연령대별 구성비율을 보면, 50대가 16.94%로 가장 높고, 40대(15.44%), 60대(14.87%), 30대(12.81%), 70대 이상(12.31%), 20대(12.07%), 10대(9.06%), 10대 미만(6.49%) 순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411명(18.96%)으로 2022년(926만7290명)보다 46만3121명(+5.00%) 증가했다. 반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3593만1057명(70.01%)으로 2022년(3628만1154명)보다 감소(△0.96%)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6세 인구(2017년생)는 36만4740명으로 전년(41만3162명)보다 4만8442명(△11.72%) 감소해 4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6세 남자는 18만7700명(51.46%), 여자는 17만7040명(48.54%)이며 수도권에 18만4252명(50.52%), 비수도권에 18만488명(49.48%)이다.

한편 올해 18세가 되는 인구(2006년생)는 44만9025명으로 남자 23만1818명, 여자 21만7207명이다. 지난해(43만5582명)보다 1만3443명 증가했다.

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18세 이상(2006년 4월 11일까지 출생자)에 해당되는 주민등록 인구는 4438만549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19.59%), 40대(17.85%), 60대(17.19%), 30대(14.82%), 20대(13.96%), 70대 이상(14.24%), 10대(2.34%) 순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3593만1057명, 핵심 생산가능인구(25~49세)는 1790만728명으로 2022년보다 각각 35만97명(△0.96%), 26만3240명(△1.45%) 줄어들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5132만5329명) 중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70.01%를 핵심 생산가능인구(25~49세)는 34.88%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꾸준히 증가해 2391만4851세대로 전년(2370만5814세대)보다 20만9037세대(+0.88%) 증가해 평균 세대원 수는 2.15명(△0.02명)을 기록했다.

세대원 수로 살펴보면, 1인 세대가 993만5600세대로 가장 큰 비중(41.55%)을 차지했으며, 2인 세대(24.53%), 4인 이상 세대(17.07%), 3인 세대(16.85%) 순이다.

1인 세대는 70대 이상이 19.66%로 가장 많고, 60대(18.44%), 30대(16.87%), 50대(16.45%), 20대(15.25%), 40대(12.93%), 10대 이하(0.41%) 순이다. 20~50대는 남자 1인 세대가 많고, 10대 이하 및 60대 이상은 여자 1인 세대가 많았다.

권역별로 비교해 보면, 수도권 인구는 2601만4265명(50.69%)으로 비수도권 인구 2531만1064명(49.32%)보다 70만3201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한 후 인구 격차(수도권-비수도권)가 증가했다.

2022년 대비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도(+4만1389명), 인천시(+3만96명), 대구시(+1만1269명), 충남도(+7082명), 세종시(+2934명) 등 5곳이며, 자연적 요인(출생-사망) 및 사회적 요인(전입-전출) 모두 증가한 곳은 세종시가 유일했다.

인천 서구(+3만5345명), 경기 화성시(+3만3528명), 전북 완주군(+5405명) 등 53개 시·군·구(21시12군20구)는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했으며, 이 중 자연적 요인(출생-사망) 및 사회적 요인(전입-전출) 모두 증가한 곳은 인천 서구, 경기 화성시, 경기 양주시 등 19곳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89곳) 중 대구 서구(+4261명), 부산 동구(+1330명), 충남 예산군(+969명) 등 9곳이 전년보다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전국 주민등록 인구 이동률은 11.95%로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시·도 내 이동률(7.77%)이 시·도 간 이동률(4.18%)보다 높았으며, 권역별로 이동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 수도권(71만9973명) ▲비수도권에서 비수도권(64만2978명) ▲비수도권에서 수도권(41만5812명) ▲수도권에서 비수도권(36만9088명) 순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경기도(+4만4743명), 인천시(+3만3535명), 충남도(+1만5875명), 충북도(+3904명), 세종시(+1692명) 등 5곳은 타 시·도로부터 인구 순유입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충남도는 16개 시·도 모두에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동 차관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체류형 인구개념인 생활인구를 활용해 지역이 인구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 아울러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안부 인구통계 홈페이지, 공공데이터포털 및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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