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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중화장실 비상벨 239건 부적합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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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중화장실 비상벨 239건 부적합 적발
  • 허지영
  • 승인 2024.01.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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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중화장실 비상벨 점검(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공중화장실 비상벨 점검(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비상벨 관련 설치 조례 개정과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경기도는 2개 시군을 임의로 선정해 불시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 공중화장실 93곳에 설치된 비상벨 136개 중 26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비상벨의 전원이 꺼져 있거나, 경찰 또는 관리기관에 연결되지 않았고, 도내 경찰관서가 아닌 전북지방경찰청으로 연결된 사례도 발생했다.

또 음성인식이 가능한 88개 비상벨 점검에서는 45개가 작동하지 않거나 100데시벨 초과에서만 작동했다.

음성인식 비상벨의 이상음원 감지 기준은 법령 등에 명시돼 있지 않지만 100데시벨 이하에서 작동하지 않은 비상벨은 위급상황에서 정상 작동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밖에도 경찰관서와 직접 통화 가능 비상벨 미설치 26건, 비상벨 설치 장소 부적정 7건, 경광등·경고문·보호덮개 미설치 126건, 경광등 고장 9건 등 총 239건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비상벨의 이상음원 감지 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고 부적합 사례 보완 등을 위한 국비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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