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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로 일대 온수·난방 공급 재개…긴급 복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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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로 일대 온수·난방 공급 재개…긴급 복구 완료
  • 허지영
  • 승인 2024.01.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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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로 난방 공급 중단 현장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양천·구로 난방 공급 중단 현장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전일 오후부터 중단됐던 양천구·구로구 일대 열공급을 재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일 오후 신정가압장에 설치된 펌프 가압장치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해 양천구·구로구 일대 3만87537세대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됐다.

복구를 맡은 서울에너지공사는 사고발생 즉시 밸브 보수와 임시 우회관로를 통해 온수가 바로 일반가구로 흘러 들어가게 하는 부단수의 투트랙 방식으로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긴급조치는 완료됐지만 공급관로 길이 등을 고려할 때 개별 가정에 따라서는 온수와 난방공급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상황 발생 즉시 통합지원본부와 현장상황실 설치·운영하고 200여명의 복구 인력을 비롯해 굴삭기·덤프트럭·배수펌프 등 15대의 장비를 즉각 투입해 빠른 복구에 나섰다.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1개소 대피소를 확보하고 전기장판 3935개, 전기히터 600개 및 담요·일용품세트 등 구호물품과 응급구호세트 565개를 해당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 등에 배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전일 오후 10시 30분쯤 사고 현장에 직접 방문해 재난현장지원버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시는 "향후 가압장 펌프 등 노후 장비 교체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 재발을 막고 시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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