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축사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축산 농가에 화재 주의보를 발령하고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2일 경북소방본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경북지역 내 축사 등에서 총 171건의 화재와 110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우사가 90건으로 가장 많았고, 돈사가 65건, 계사 16건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 피해는 돈사가 91억여원, 계사가 11억여원, 우사가 7억여원 순이었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68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겨울철 가축의 보온을 위해 출입문을 막아두면 화재 위험성이 높아진다.
축사 화재 예방법은 ▲규격에 맞는 전열기구 사용 ▲전기설비 점검 및 교체 ▲주기적인 환기 및 보호조치 ▲축사 인근 쓰레기 소각 시 화기 취급 주의 등이다.
박근오 본부장은 "축사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경제적인 피해가 크고 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꼼꼼한 사전 점검과 소화기 비치 등 축산 농가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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