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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표위원장 "함께 성장하며 찬란한 내일 맞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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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표위원장 "함께 성장하며 찬란한 내일 맞이하길"
  • 서정훈 기자
  • 승인 2024.01.2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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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서울=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동계청소년올림픽)가 한창이다. 최종구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각지에서 온 젊은 선수들이 함께 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상대를 이해하고 문화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꿈꾸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종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최종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신화통신=동양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빙설 종목 분야 전 세계 미래의 스포츠 스타가 한곳에 모인 자리입니다. 이들이 메달을 놓고 경쟁하기보다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또 극한에 도전하고 모험을 시도해 봄으로써 청소년들의 성장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최 대표위원장의 말이다.

수많은 글로벌 빙설 스포츠 스타가 일찍이 동계청소년올림픽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기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요람'으로 불린다. 이에 하계·동계 청소년올림픽은 경쟁적인 경기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다 선수들이 기술을 연마하고 서로 교류하며 배우도록 격려하는 데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최 대표위원장은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올림픽 수준의 대회라며 선수들이 각자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인들의 올림픽과는 달리 청소년올림픽은 전 세계 청소년들 간의 상호 교류나 포용·평화·화해·협력 등 올림픽이 추구하는 가치 공유를 더욱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지난해 10월 11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G-100 기념 행사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신화통신=동양뉴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지난해 10월 11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G-100 기념 행사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최 대표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한국의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선수가 일일 코치로 나선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빙설 스포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저변을 넓히기 위함이다. 대회 기간 각 경기 구역에서는 '강원 2024' 문화예술공연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여러 활동이 곁들여져 선수와 관중이 강원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된 대회다. 최 대표위원장은 동계올림픽과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를 통해 아시아에서 동계 스포츠의 기반을 보다 공고히 하는 한편, 빙설 스포츠의 보급을 더욱 촉진해 더 많은 젊은 세대가 빙설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시에 아시아 지역에서 대형 국제 스포츠 대회가 연이어 개최됨에 따라 아시아 스포츠가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으며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며 이는 스포츠 사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아시아 스포츠 문화가 더욱 다양하고 풍부해졌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경기 참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포츠에 대한 꿈과 열정을 자극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경기장과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주로 활용해 동계올림픽 유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컬링 혼성 믹스팀 경기가 지난 20일 강릉에서 진행되고 있다.
[신화통신=동양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컬링 혼성 믹스팀 경기가 지난 20일 강릉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 대표위원장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경기 시설을 새로 건설하지 않고 평창 동계올림픽 때 사용했던 경기장을 모두 활용해 올림픽 경기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경기장은 올림픽 경기를 위해 업그레이드됐고, 선수와 시민에게 이러한 시설이 개방돼 동계 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여러 종목 선수들이 훈련∙경기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 활용됐다. 빙상 종목 경기장이 집중 건설된 강릉에선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아이스아레나가 현지 주민들의 레저·피트니스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한국은 올림픽 수준의 대회 개최를 통해 국제대회 운영, 심판 등 다양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다. 최 대표위원장은 모든 젊은 선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이 슬로건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의 역량을 통해, 이번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통해 모든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고 찬란하게 빛나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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