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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민등록인구 최초 3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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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민등록인구 최초 300만 돌파
  • 김상섭
  • 승인 2024.01.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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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 많은 도시 등극
인천시청 본관 입구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 본관 입구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특광역시 중 1980년 부산시 이후 44년만에 처음 인천시 주민등록인구가 300만을 넘어섰다.

30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9일 오후 6시 현재, 주민등록인구가 300만명(300만43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인구 현황은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해 산정, 인천시 인구는 주민등록 300만43명과 외국인 8만1016명을 포함해 총 308만1059명이다.

이로써 인천시는 서울시와 부산시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다.

특히, 지난 2022년 대비 지난해 말 기준 인천시의 인구는 3만96명이 늘어나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증가를 보였다.

이는 최근 저출생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인천의 인구 증가는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행정안전부 발표로는 지난해 특광역시 중에는 인천시와 대구시만이 전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구시는 ‘경북 군위군’ 편입 등으로 인구가 증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16년 10월 인천시 인구는 300만명을 넘어섰던 적이 있었지만, 이는 외국인 인구를 포함한 수치였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했고,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도시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성장 동력을 갖춘 도시”라면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가 하나 돼 위대한 인천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2022년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10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부산을 제치고 서울에 이어 경제 규모 2위 도시로 올라섰고,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국 평균 성장률 2.6%를 크게 웃도는 6%를 기록해 2년 연속 6%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인천시는 인구뿐만 아니라 경제성장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이를 반영하듯 인천시는 현재 2군·8구 행정구역을 2군·9구로 변경하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해 왔고, 관련법률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2026년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그리고 새로운 행정체제 개편은 중구·동구를 중심으로 한 제물포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으로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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