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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소외된 이웃 없도록"…서울시, 설종합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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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소외된 이웃 없도록"…서울시, 설종합대책 시행
  • 허지영
  • 승인 2024.02.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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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소외된 이웃 없이 시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민생돌봄을 목표로 오는 8~13일 '2024년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결식우려아동, 노숙인, 저소득 어르신, 가족돌봄청년을 위해 끼니를 지원한다.

결식우려 아동에게 단체급식소와 일반음식점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지역 내 급식소나 문을 연 음식점이 없을 경우 명절 전 부식(가공조리 식품)을 전달한다.

가족돌봄청년에게는 연휴기간 하루 2세트 밀키트를 제공한다.

노숙인 시설에는 평시 1일 2식 제공하는 무료급식을 1일 3식으로 추가 제공하고 저소득 노인에게는 무료 급식과 함께 설 특식비를 지원(1식 4000원), 도시락·밑반찬을 추가 배달한다.

명절 전후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의 건강상태 확인과 위기·고립가구의 외로움 해소를 위한 모니터링도 확대한다.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의료급여 대상자)에는 가구당 3만원 씩 위문비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대상은 23만4000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약 1만4000여 가구를 확대했다.

시설 입소 노인과 장애인에게는 인당 1만원의 위문비을 지원한다.

고물가로 인한 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사과, 배, 양파, 조기, 명태 등 9개 주요 성수품을 최근 3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05% 수준으로 공급한다.

출하장려금·출하손실보전금 등 출하자 특별지원을 통해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성수품 가격안정을 도모한다.

10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 데 이어 61개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 온누리상품권 환급·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동대문구 경동시장 등 91개 전통시장에서는 주·정차 허용구간 및 시간도 연장한다.

귀성·귀경객 교통편의를 위해 설 연휴를 비롯해 연휴 전·후(8~13일)에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를 증차 운행한다. 

연휴 기간이 4일로 비교적 짧아 귀경객 집중이 예상되는 설 당일과 다음날(10~11일)은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는 평시보다 20% 많은 하루 평균 684회로 증편해 약 2만4000명의 수송을 지원한다.

지하철은 10일과 11일 1~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 마지막 열차가 다음날 오전 2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총 236회 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10~11일 기차역 인근 정류소 5곳과 터미널 인근 정류소 3곳에서 종점 방향 막차가 다음날 오전 2시에 통과하도록 배차 시간을 조정한다.

심야에 운행하는 올빼미버스는 평소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고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8~12일 기존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오전 1시로 연장 운행한다.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 49개와 응급실 운영병원 18개도 24시간 운영된다.

특히 소아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경증·준응급, 8개소),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중증·응급, 3개소)를 24시간 운영한다.

명절 연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은 24시간 운영하고 화재 등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문화행사, 특별 교통대책 등의 정보는 시 누리집 '설 연휴 종합정보' 또는 다산 콜센터(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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