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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올해 안에 부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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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올해 안에 부지 선정
  • 허지영
  • 승인 2024.02.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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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동북권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동북권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가 의료 취약지역인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의료 기반 시설이 열악한 동북부 지역에 공공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내 지역 간 의료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보건·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를 통해 공공의료원 설립 방향을 논의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형 공공병원 모델 개발 연구용역'을 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혁신형 공공병원이란 공공의료원의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돌봄의 영역까지 확장해 운영하는 병원이다.

감염병 위기 대응은 물론 고령화에 대비한 의료와 돌봄의 복합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된다.

도는 5~7월 의정부, 동두천, 양주, 연천,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은 후 민관이 참여하는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연내 최종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부지가 선정되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거친다.

부지매입지를 제외하고도 소요 예산은 1591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도에는 경기도립의료원 수원·이천·안성병원 등 경기남부 3개, 의정부·파주·포천병원 등 경기북부 3개 등 모두 6개의 공공병원이 있다.

김동연 지사는 "공공의료원 설립과 더불어 의료 인력 수급, 필수 의료 강화 등 종합적인 의료 체계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며 "건강 격차,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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