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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도민에 상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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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도민에 상시 개방
  • 허지영
  • 승인 2024.02.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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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기도의회 청사(사진=경기도 제공)
옛 경기도의회 청사(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가 안전컨트롤센터와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소방재난본부 등 6개 시설을 한 곳에 모은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내년 4월까지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이런 기능을 갖춘 '소방안전복합청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안전복합청사는 '나의 안전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소통하는 도민안전 문화 공간'이란 콘센트로, 안전컨트롤센터(119종합상황실),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안전·기회 탑 등 총 6개 테마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건립된다.

1996년부터 권선동 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도 소방재난본부는 그동안 조직 규모가 9배 정도 커졌고, 관할 인구 역시 700만에서 1390만으로, 특별관리하는 소방대상물은 6배,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17배가량 급증해 청사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옛 도의회 본회의장 자리에 들어서는 안전컨트롤센터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미션컨트롤센터와 유사하게 기존의 구조를 살려 119신고 접수 및 상담대가 계단식으로 설치된다.

안전체험관은 모든 연령층이 생동감 있는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최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실물형 시뮬레이터 등을 접목해 실감도를 높인 교육공간으로 설치된다.

트라우마센터는 소방공무원은 물론 재난 피해를 입은 도민 누구나 전문가가 진행하는 상담과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각종 소방유물 300여 점과 디오라마(축소모형) 등을 전시하는 소방사료관, 순직 소방관과 사회적 의인을 기리는 안전기회탑도 청사 광장에 조성한다.

도는 소방안전복합청사가 문을 열면 500여 명의 복합청사 상주 근무 인력과 함께 연간 5만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도는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앞두고 새로운 복합청사의 이름을 도민 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내달 3일까지 경기도의 소리 누리집에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내달 중 최종 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며 최우수 1명에게는 상금 50만원, 우수 1명에게는 상금 20만원, 장려 9명에는 각각 상금 3만원이 주어진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안전복합청사는 안전시설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도민의 안전문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운영 사례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지는 도민안전, 더 좋아지는 지역경제를 바탕으로 도를 세계적으로 안전한 기회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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