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비어있는 내집 공간, 자투리땅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는 내집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다가구 주택, 주택가 주변에 방치되고 있는 자투리땅, 인근 주민과 주차장 공유가 가능한 근린생활 시설, 공동주택 아파트 등이 대상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만1498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813면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담장허물기 기존 1면 900만원에서 1000만원, 자투리땅 기존 1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지원금을 늘리는 등 기준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공동주택)내 주차장 조성도 지원됨에 따라 기존 1면 7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증액해 지원한다.
참여 방법은 각 자치구별 사업 담당 부서에 유선 등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차장을 조성하는 데 긴 시간과 1면당 약 1억9000만원의 비용이 드는 반면 내집주차장 조성 사업을 통해 단기간에 저비용으로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유휴 공간을 통한 효율적인 부지 활용, 시민 편의 향상까지 다양한 효과가 전망되는 만큼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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