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양뉴스] 배정환 기자 = 경북 경주시는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황성공원 내 공원미조성 부지(사유지, 도로 등) 15만 8954㎡에 수목을 식재해 원형 그대로의 모습인 숲으로 복원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10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황성공원 내 사유지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2019년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고 사유지 매입에 나선 바 있다.
현재 공원 부지 89만 5373㎡ 중 사유지 9만 1785㎡를 매입하고 지장물 철거가 막바지 단계다.
2단계로 나눠 실시된 철거는 먼저 1단계로 계림중학교 맞은편 2만 3500여㎡ 부지와 한빛아동병원 맞은편 3만 6000여㎡ 부지 내 지장물이 정비됐고, 이어 2단계로 동천 푸르지오 맞은편 4만 7000여㎡ 부지는 다음달 철거가 모두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4월부터 수목 식재 통해 숲 복원 사업에 나설 계획이며 사업 완공은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내·외곽 숲에서 생성된 양질의 공기를 주민생활 공간으로 공급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황성공원을 뉴욕의 센트럴파크 못지않은 도심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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